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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힘든 사실과 마주한 손예진의 힘든 하루가 포착됐다.
오는 23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3회에서는 친구 정찬영(전미도 분)의 시한부 사실을 먼저 알게 된 차미조(손예진 분)의 슬픈 가슴앓이로 안방에 가슴 시린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건강 검진을 받았던 차미조는 정찬영의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는 선배 의사의 말에 무너지고 말았다. “4기 정도 된 것 같다”는 말에 “CT로 어떻게 아냐”며 강하게 부정했지만 이미 상태가 절망적이란 것을 직감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을 혼자 알게 된 차미조가 정찬영에게 어떤 식으로 전하고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 그 무거운 행보들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는 터. 이런 가운데 슬픔과 혼란에 휩싸인 차미조가 정찬영이 아닌 또 다른 친구 장주희(김지현 분)를 찾아가고 김선우와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속 장주희는 평소답지 않게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온 차미조를 보고 내심 놀란 눈치를 보이고 있다. 수척해진 얼굴과 슬퍼 보이는 눈, 지그시 바라보는 표정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촉을 감지한다.
이에 장주희는 차미조를 붙잡고 무슨 일이 있는지 묻고 싶지만, 스스로 말해줄 때까지 캐묻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기로 한다. 과연 차미조는 이날 정찬영의 소식을 전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런가 하면 편안한 미소를 띄고 있는 김선우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그를 올려다보는 차미조의 표정은 그간 눈물로 얼룩진 모습에서 조금은 환기가 된 듯 보인다. 앞서 김선우는 오열하는 차미조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며 위로했었고 비통하던 그 순간에도 그녀에게는 따스함으로 기억됐던 바. 절망에 빠진 차미조를 위로해줄 든든한 존재로서 김선우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어 차미조에게 어떤 위로가 되어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