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굳이 점수로 따진다면 70점 정도 한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100점 만점 중 몇 점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저는 조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지만, 역시 오랫동안 검찰의 힘이 너무 센 탓인지 아직 국민들이 실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법 공약에 대해선 “총리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대선개입 행위로 돼서 여러 가지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선 그분이 어떤 견해를 표현했는지 제가 알고 있다고만 말씀을 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