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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학부모에 “풍토병 과정…과도한 불안감 가질 필요 없다”

입력 | 2022-02-22 17:11:0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동아일보DB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자녀의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에게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부모 20명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 상황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새롭게 적용되는 학교 방역 지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교육부는 새 학기를 앞두고 ‘정상 등교’ 원칙을 강조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학교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개학 후 첫 2주간은 원격 수업이나 단축 수업을 할 것과 유·초·중·고 학생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주 2회 제공해 등교 전 검사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10만 명 초반대로 늘어났다”며 “지난주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는 전국 확진자의 27.6% 수준인 약 2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2.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월 한 달 내내 학교는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하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경에 오미크론 확진 규모가 가장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월 한 달 동안 시스템을 잘 안착시킨다면 위기를 다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학교와 가정에도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들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