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컴퓨터가 설치된 서울 모텔들을 돌아 다니면서 컴퓨터 부품 등을 훔친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혀 일부는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8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15)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지난 17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나머지 10대 공범 5명 중 4명은 특수절도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송치됐고 나머지 1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이 몰래 빼돌린 물건은 컴퓨터 그래픽 카드 등 약 24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은 뒤 모텔 지문 감식,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추적했다. 이후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맡았던 A군을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검거해 나머지 일당도 잇따라 붙잡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