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의 분리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를 향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물론 우리의 대응은 제재 형태로 이뤄질 것이며 장관들은 그 정도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재조치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결정은 금일 오후 파리에서 열릴 긴급회의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 대한 금융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하고 익일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영국은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시일 내 대러 제재 도입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