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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위기 고조, 美 전기차주 일제히 급락

입력 | 2022-02-23 06:39:00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로 인한 기술주 매도세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테슬라 4% 이상 급락 : 우크라이나 위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분쟁으로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4% 이상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14% 급락한 82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크라 위기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테슬와 SEC간 분쟁이 점입가경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SEC가 테슬라의 영업기밀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SEC가 테슬라를 조사하는 와중에 확보한 전기차 관련 영업기밀을 노출시키고 있다”며 SEC를 정면 겨냥했다.

최근 SEC와 머스크는 연일 가시 돋친 설전을 거듭하며 긴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리비안도 6% 급락 :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이 조지 소로스 이외에 또 다른 억만장자가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는 소식에도 6%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6% 급락한 62.39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며칠 전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리비안 주식 20억 달러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이어 또 다른 억만장자인 댄 로엡이 리비안의 주식 4억8300만달러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주가는 급락했다.

전기트럭이 전문인 리비안은 지난해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리비안은 올 들어 약 37% 급락했다.

이외에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루시드도 전거래일보다 4.06% 급락한 25.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