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고문이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조롱’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 올 것이기에 말을 진중하게 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시장이 국회의원보다 할 일이 많다”라는 말로 대구시장 출마의 뜻을 더욱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23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MZ세대라고 불리는 대다수의 2030세대는 이준석의 ‘조롱’, ‘악랄한 언사’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작년 초여름 ‘이준석 신드롬’은 한낱 광풍이었다”고 이 대표를 비판하자 “좀 심한 것 같지요?”라며 이 대표 조롱에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높이 평가하고 이 대표도 홍 의원을 멘토로 삼는 등 정치적 케미가 대단한 사이다.
한편 홍 의원은 또 다른 지지자가 “홍준표같은 거물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환영하는 람들도 있지만 수성을에서 기껏 뽑아줬더니 사퇴하고 대구시장이 무슨 말이냐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생각인지”를 묻자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더 할일 많다”라고 답했다.
전날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언급한데 이어 다시 한번 그 뜻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아울러 시장이 돼 대구 발전을 이끄는 것이 곧 대구 수성구를 발전시키는 길이라며 양해를 구한 말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