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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NFT 대세?…세븐 이어 선미도 NFT ‘민팅’한다

입력 | 2022-02-23 08:03:00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와 케이팝(K-POP)이 만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가수 세븐의 NFT 민팅 성공 이후 가수 선미의 NFT 민팅도 이어지면서 케이팝 팬덤이 NFT 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선미야클럽 NFT 민팅이 진행된다. 민팅이란 NFT를 처음 발행하는 것으로 해당 NFT 보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일정 자격이나 비용을 치르고 NFT를 발행해 보유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NFT 민팅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우선 참여 대상자 명단인 ‘화이트리스트 민팅’과 화이트리스트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민팅’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선미야클럽 NFT는 이날과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민팅이 이뤄진다. 이날 민팅은 민팅 확정 대상으로 사전구매와 1, 2차 프리세일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더치옥션 방식의 퍼블릭 민팅이 예정돼 있다.

연예인 NFT 중에서도 선미야클럽 NFT가 주목받는 이유는 팬층이 탄탄한 팬 NFT이기도 하지만, 국내 NFT의 대표 프로젝트로 자리 잡은 메타콩즈와 협업한 NFT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메타콩즈는 글로벌 NFT 오픈마켓 오픈씨에서 가장 가격이 낮은 NFT가 30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선미야클럽 NFT는 아티스트 선미의 IP를 활용하여 제작된 클레이튼 기반의 프로필 픽쳐(PFP) NFT 프로젝트다. 선미 NFT의 경우 총 1만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식스(SIX) 또는 클레이(KLAY)로 민팅에 참여할 수 있다.

PFP NFT는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등에서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NFT다. 글로벌 유명 프로젝트 중에서는 크립토펑크가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는 도지사운드클럽, 메타콩즈, 집시의 슈퍼노멀 등이 있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선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면서 이번 NFT 프로젝트 역시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선미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가요계에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한 케이팝(K-POP) 뮤지션이다.

선미보다 앞서 NFT 시장에 진출한 연예인은 바로 세븐이다. 가수 세븐은 연예인 최초로 NFT를 통해 신곡 ‘모나리자’를 발표했다. 세븐무드 NFT 프로젝트도 메타콩즈 프로젝트팀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세븐 NFT는 지난 7일 1차 민팅을 시작해 2월 8일 민팅을 마무리했다.

화이트리스트 대상자로 진행한 1차 민팅은 14초 만에 완판됐으며 전일 기준 홀더(NFT 보유자) 수 648명, NFT 최저 거래 가격 105만원 등을 기록했다. 세븐 NFT의 흥행에는 팬덤의 수요뿐 아니라 타 NFT 프로젝트를 연관시킨 마케팅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무드 NFT 프로젝트팀은 세븐 NFT를 7개를 보유한 홀더에게 7가지의 혜택과 2가지의 특별한 추가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현재 알려진 혜택으로는 지난 16일 민팅이 진행된 메타콩즈팀의 뮤턴트 지릴라(G.rilla) NFT의 확정 화이트리스트권 혜택과 라바NFT, 용감한형제 NFT 등의 화이트리스트권 혜택 등이다.

NFT 열풍과 함께 국내 연예인들의 NFT 민팅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중 솔비, 용감한 형제 NFT 민팅이 예정돼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NFT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약 40배 증가한 400억달러(약 48조원)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