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폴 오닐의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또 하나의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양키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001시즌 뒤 은퇴한 외야수 폴 오닐의 등번호 21번을 영구 결번시킨다고 밝혔다. 구단 통산 23번째 영구 결번이다.
오닐 번호의 영구 결번 지정식은 오는 8월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양키스에서 9시즌 동안 12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출루율 0.377, 장타율 0.492, 185홈런, 858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에서만 4차례 올스타로 선정됐고 특히 1994년에는 타율 0.359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오닐이 뛰는 동안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네 차례 우승(1996, 1998∼2000)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전사(The Warrior)’라는 별명을 갖고 양키스에서 맹활약한 오닐은 동 시대에 활약했던 데릭 지터(2번), 돈 매팅리(20번), 앤디 페티트(46번), 호르헤 포사다(20번), 마리아노 리베라(42번), 버니 윌리엄스(51번), 감독 조 토리(6번)와 함께 영구 결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