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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푸틴, 전면전이란 비극적 선택 여전히 막을 수 있다”

입력 | 2022-02-23 08:55:00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보이고 있는 움직임을 ‘최근의 침공’(latest invasion)이라 언급하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러시아의 ‘최근 침공’은 우크라이나와 범대서양 공동체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방위와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직접 훼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스틴 장관은 쿨레바 장관에게 “푸틴 대통령은 전면전이라는 비극적인 선택을 여전히 막을 수 있다”며 “우리는 당신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승인하면서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 투입을 지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 19만을 집결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은행 2곳과 러시아 엘리트 및 가족 구성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침공을 멈추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국채에 대한 포괄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