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홍보소통본부(김영희C센터)는 “지난 15일 자정 ‘재밍’ 오픈 직후 발생했던 사이트상 게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성명 불상자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재밍’ 게임 중 하나의 상위 순위에는 이 후보와 배우자를 비난하는 듯한 닉네임들이 다수 포진됐다. 1∼10위 랭킹 닉네임을 보면 ‘사라진초밥십인분’ ‘나다짜근엄마’ ‘법카쓰고싶다’ ‘형수님’ ‘국내최고횡성한우’ 등이 있다.
선대위는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데이터 무단 변경, 형법상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당시 에펨코리아 게시판을 보면 점수와 닉네임 변조에 대한 조직적 선동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의사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헌법상 보장된 한계를 넘는 일탈행위, 범죄행위까지 보호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1등 이름이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고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고소라니. 원래 국민들이 갖고 놀고 즐기라고 만든 돈들여서 만든 컨텐츠일 텐데 그걸 즐기면 고소해버리는 이 황당함”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알아서 이준석 수박게임이니 뭐니 만들어주고 잘 가지고 놀던데 이재명 후보는 뭡니까. 고소나 하고”라고 비난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고발당한 사람이 보통 많은 게 아니군요? 모든 사례와 통계, 관련자료 수집하겠다. 법률지원, 여론대응 필요하신 분 모두 연락 달라. 원희룡이 도와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