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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100% 확신…1대1 토론하자”

입력 | 2022-02-23 09:57:00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사건(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이 범죄집단에게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수사를 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제일 큰 공헌을 했다. 아버지 집을 팔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1일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공개했던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 내용을 다시 인용하면서 “(김만배 씨가) 윤석열은 내가 가진 카드 하나면 다 죽는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검찰 게이트이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제가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이라며 “주제, 시기, 방식,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특검을 하고 누가 되든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필요하면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1대1 토론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이 내건 통합정부론에 대해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잘돼야 한다는 선의를 가진 사람과는 비록 지금 경쟁해도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안철수 후보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 운영도 탕평정부,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국민내각을 만들어 모든 유능한 사람들이 내부에서 경쟁하게 하고 국민에게 평가 받게 하는 게 제가 인정받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