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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23일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환자실 가동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재택치료 대상자는 52만1294명으로 전날(22일) 49만322명보다 3만972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재택치료 환자가 집중돼 있다. 서울 9만8149명, 경기 14만8383명, 인천 4만1263명으로 28만7795명으로 전국 대비 55.2% 규모다.
부산 3만7425명, 경남 2만6910명, 대구 2만5069명, 전북 2만617명, 충북 1만8370명, 경북 1만7049명, 충남 1만5797명, 광주 1만4733명, 대전 1만3319명, 전남 1만1432명, 강원 1만410명 등 비수도권도 1~3만명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울산 9629명, 제주 7342명, 세종 5407명을 기록했다.
병상 상황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가동률은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집계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2685개 중 990개(36.9%)가 가동 중으로 1695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전날 36.2%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3134개 병상 중 58%(1818개)가 가동 중이고,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국 2만244개 중 1만953개가 비어있으며 45.9%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90개소(정원 2만363명)의 가동률은 23.1% 수준으로 절반을 넘지 않고 있다. 1만5669명의 추가 수용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