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청년의 자산형성과 내집마련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청년 내집 마련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값 폭등으로 청년층 좌절감이 크다. 폭등한 집값 자체가 청년에게는 불공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연 10%대 금리를 보장해 가입이 폭주한 ‘청년희망적금’의 확대 개편도 약속했다.
또 “청년기본적금 5000만원대와 최대 90%의 LTV를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년분양주택 32만호를 신속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에는 현재 기준 2.5% 내외의 최저수준인 정책 우대금리 적용도 약속했다. 또 상환하는 이자액 100%에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 세부담도 줄여주겠다고 했다.
전·월세 거주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임대형 기본주택 공급,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중개 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다가구 주택·오피스텔·원룸 등의 관리비 관리·감독 강화 방안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