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유튜브 전면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MZ세대 맞춤 신규 콘텐츠는 22일 티저 영상 발표를 시작으로 월∼금요일 매일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로는 ‘MBTI 투자토크쇼’, ‘보캐노믹스’, ‘투자동화’, ‘전쟁사에서 배우는 투자 지혜’, ‘요즘주식’ 등이 있다.
매주 금요일에 업로드되는 MBTI 투자토크쇼는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MBTI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 성향 등을 살펴본다. 초보 출연자들이 각자 성향에 맞춰 주식에 투자하면 삼성증권 전문가들이 어느 팀의 대응이 적합했는지 등을 평가하고 투자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보캐노믹스는 증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우상향’, ‘보합’ 등의 표현을, 밈글리쉬에서는 지난해 도지코인의 급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생긴 용어인 ‘투더문’과 같이 미국 현지에서 핫한 투자 관련 신조어 등을 소개한다.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는 1분 내외의 숏폼으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화요일에는 어린 시절 모두가 보고 자란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수요일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쟁사에서 배우는 투자 지혜, 목요일에는 MZ세대들의 주식 용어를 퀴즈로 맞히는 ‘요즘주식’ 등이 순차적으로 올라온다.
‘다비다’ 시리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영상 콘텐츠를 늘려나간 결과 2019년 말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의 35세 미만 시청자 비중은 이달 초 40% 수준으로 불어났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MZ세대를 유튜브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Samsung POP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독자 수 107만 명, 누적 조회 수 7000만 회를 돌파했다. 다양한 투자 정보 콘텐츠를 예능 콘셉트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제공한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