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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전 감독, 항저우 AG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입력 | 2022-02-23 11:39:00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류중일 감독.2014.9.17/뉴스1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야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3일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야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류중일 전 LG 트윈스 감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월26일부터 2월16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국가대표 감독과 코치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어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 평가를 진행했다.

KBO 기술위원회 위원 중 4명을 추천받아 새롭게 구성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국가대표팀 운영 계획을 비롯한 경기 운영 능력, 지도 통솔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류중일 감독을 최종 선발했다.

류 전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하며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LG 감독을 맡아 2019년과 2020년까지 2년 연속 가을 야구에 나섰다.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지냈고,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9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앞서 진행되는 예선라운드 상위 2개국이 아시아랭킹 상위 6개국에 합류, 총 8개 국가가 금메달을 놓고 본선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