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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30살 연하 전 연인 에세이 출간에 “강력한 법적 조치 검토”

입력 | 2022-02-23 12:30:00

백윤식/뉴스1 © News1


배우 백윤식이 출간 예정인 전 연인 K씨의 자전적 에세이 출간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코올생존자’라는 제목으로 출간 예정인 이 에세이는 백윤식과의 열애 및 결별 과정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23일 K씨가 백윤식과의 열애 과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는 것에 대해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국 기자로 일하고 있는 백윤식의 전 연인 K씨가 오는 3월2일 ‘알코올생존자’(출판사 서고)라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온라인 서점 등에 공개된 책 소개는 “‘(2013년 당시)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 서른 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남녀는 사랑에 빠졌고 세간의 화제가 됐다”라는 서두로 시작된다. ‘알코올생존자’가 백윤식과 K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어 책소개에서는 “‘사랑하면 동갑이다’ 그게 그때 내 생각이었다”는 에세이 내용을 인용, “노년에 접어든 중견영화배우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그녀가 그 ‘스캔들’ 이후 9년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용기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히고 나서 화제다”라고 작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어 “‘알코올생존자’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기록이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백윤식과 K씨는 2013년 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으로 인해 열애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지만, 얼마 뒤 K씨가 “백윤식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면서 기자회견을 예고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기자회견은 취소됐고 K씨는 한 매체를 통해 ‘백윤식에게 20년간 교제한 다른 여인이 있다’ ‘백윤식의 아들 도빈, 서빈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당시 이에 대해 백도빈·백서빈 측은 “K씨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하며 K씨가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소란을 부렸고 오히려 그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K씨와 소송을 불사할 것이라고 알렸다.

판타지오는 이날 과거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이 일단락 됐었다며 “2013년도(9년 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