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벽보와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달서구 도원네거리에서 훼손된 채로 발견된 이재명 후보 현수막.(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뉴스1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과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전날 밤 달서구 도원네거리와 진천네거리, 남진천네거리에 걸린 현수막 3개가 잘려 땅에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현수막을 잘라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쯤에는 동구 각산동 반야월농협 동호지점 건물에 붙은 이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벽보는 누군가 이 후보의 두 눈과 치아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훼손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달서구 두류3동 행정복지센터 옆 담벼락에 붙은 이 후보 벽보가 훼손된 것을 민주당 캠프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공직선거법(제240조 제1항)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 등 선전 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