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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불 15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아…산림 27㏊ 피해

입력 | 2022-02-23 13:34:00


전북 남원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9분께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10대와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763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또 최초 불이 난 곳에서 440m 떨어진 곳에 국보 제10호인 백장암 3층 석탑이 위채해 이날 오전 1시4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날이 밝자 이날 오전 7시께 대형급 이상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인력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고 발생 15시간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약 27㏊ 상당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산림당국은 전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면서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