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9분께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10대와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763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날이 밝자 이날 오전 7시께 대형급 이상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인력을 투입, 진화 작업을 벌였고 발생 15시간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약 27㏊ 상당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산림당국은 전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면서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