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개 봉우리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62·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대장의 네팔 히말라야 학교 건립 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초록뱀미디어(회장 원영식)는 23일 16차 엄홍길휴먼스쿨 건립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엄 대장은 2010년부터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네팔 오지 지역의 학교를 짓고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해왔다. 16좌 완등 과정에서 10명의 동료를 잃었던 엄 대장은 히말라야로부터 받은 영광과 감사함을 돌려준다는 취지로 16개 휴먼스쿨 설립을 인생 17좌 목표로 삼아 열정을 기울여왔다. 2010년 1차 팡보체 스쿨을 시작으로 2015년 15차 심빠니 스쿨이 완공됐으며 16차 학교에 앞서 17차 성카리풀 스쿨도 세워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