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해 민관이 함께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의제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200억 원을 들여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제를 주로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청년이 만드는 청년 정책’ ‘자원순환도시 인천 조성’ 등 11개 사업이 협치형 의제로 선정됐다.
시는 공모된 의제를 온라인 시민 투표와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협치단 논의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약 10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의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안내 동영상도 함께 게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