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한국 작가 2명이 수상했다. 23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수지 작가(48)의 그림책 ‘여름이 온다’(비룡소)와 최덕규 작가(48)의 ‘커다란 손’(윤에디션)이 각각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과 논픽션 부문에 뽑혔다.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여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물놀이하는 풍경을 유쾌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묘사했다.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자란 아들이 어른이 돼 아버지를 돌보는 내용으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