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가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대에 5년간 17억5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온더와 맺은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올 9월 정보보호대학원에 ‘온더 블록체인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온더는 향후 5년간 매년 3억5000만 원씩 모두 17억5000만 원을 정보보호대학원 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온더 블록체인 학과’ 학생 10명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 학과에서는 컴퓨터공학과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 등의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학과 개설을 통해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