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 에세이에 교제-이별 등 담겨 백씨측 “합의로 마무리된 일” 주장
배우 백윤식(75·사진)이 30세 연하의 전 연인인 방송사 기자 K 씨가 출간할 자전적 에세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출간 예정인 K 씨의 ‘알코올 생존자’는 2013년 K 씨가 백 씨와 교제하고 헤어진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서점 홈페이지에 공개된 책 소개에는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씨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2013년 K 씨가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 씨가 진행 중이던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됐던 일”이라며 “현재 (K 씨의)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씨는 2013년 K 씨와 1년 6개월째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결별했다. 당시 K 씨는 백 씨 관련 폭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백 씨는 K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2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