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에 야전병원과 대규모 병력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2022.02.23.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침공을 위한 병력 100%를 집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침공에 필요한 모든 군사력을 100% 가까이 집결시켰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상당한 수준의 공격 미사일 능력을 포함해 러시아가 국경에 배치한 병력은 전반적인 (작전)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전차, 장갑차, 대포, 보병 그리고 특수전 부대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80%는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 우크라이나로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최대한의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들 병력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매우 가깝게 배치돼 있다”면서 “일부는 5㎞ 미만의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