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 독립 인정 및 평화유지군 파견 행보에 맞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관련 기업과 당국자 제재를 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노르트스트림-2 주관사인 ‘노르트스트림-2 AG’와 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제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정부는 전날 노르트스트림-2 사업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노르트스트림-2 중단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의 이후 독일은 어제 가스관 인증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으로 세계에 러시아 가스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부터 멀어질 압도적인 동기를 제공했다”라며 가스관 인증을 중단한 숄츠 총리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