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크라 반군의 지원요청설은 러 위장전술작전”-백악관

입력 | 2022-02-24 07:39:00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러시아에 군사지원 요청을 했다는 러시아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 이는 서방국가들이 그 동안 경고해왔던 러 정부의 “위장전술 작전”( false flag )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몇 주일 전부터 러시아가 그런 종류의 자작극이나 위장전술을 이용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구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AP통신 등 미국매체들은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 (현지시간) 이날 앞서 러 정부가 발표한 우크라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의 지원 요청설은 “바로 그런 위장 전술의 실례”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상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가짜 뉴스와 위장전술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고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은 이 날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반군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격”을 막아달라며 러시아 정부에 군사지원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 요청은 푸틴이 동부지역 반군의 두 독립국가를 승인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이 발표는 러시아가 직접 우크라 동부에 군사적 개입을 시작한다는 신호로 서방 국가들은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반군 지도자들이 직접 푸틴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민간인들이 죽고 많은 피난민이 발생했다며 군사 개입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