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아직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한 김광현(34)의 예상 행선지 중 하나로 LA 다저스가 거론됐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3일(현지시간) “김광현이 다저스와 2년 총액 3600만달러(약 430억원)에 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선발진 재건이 시급하다.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트레버 바우어를 제외하면 훌리오 유리아스, 워커 뷸러 등이 믿을 만한 선발 투수다. 더스틴 메이는 토미존 수술로 인해 시즌 중반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김광현의 유연성은 다저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 또한 다저스는 투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탁월했다”며 “김광현의 느린 커브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보여줬던 것 보다 잠재력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이 2022시즌 27경기(25경기 선발)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