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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사전계약…7332만원

입력 | 2022-02-24 09:25:00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사진제공=제네시스)© 뉴스1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는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기차의 특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G80, GV60과 함께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구체화한 모델이다.

GV70는 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나왔다. 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적용했다. 합산 최대출력은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 합산 최대토크는 700Nm이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2초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울 수 있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kWh다.

또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최초로 e-터레인 모드도 장착됐다.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 모래길, 진흙탕길 모드를 선택하면 상황에 맞는 구동력을 배분해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정숙성 확보를 위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적용됐다.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하고,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한다.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을 계승하고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은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릴 상단의 충전구는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후면부는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사진제공=제네시스)© 뉴스1

실내는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후륜 전동화 시스템 높이도 최소화해 내연기관 모델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전동화 모델 전용 GUI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해 실내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편의·안전사양으로는 Δ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Δ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Δ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Δ운전자 주의 경고(DAW) Δ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Δ고속도로 주행 보조(HDA2) Δ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Δ디지털 키 Δ헤드업 디스플레이 Δ증강현실 내비게이션 Δ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Δ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이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전기차 세제혜택을 반영하면 7332만원이다. 제네시스는 3월 중 GV70를 출시하고, 시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차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GV70를 통해 고급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