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엠테크놀로지
티에스엠테크놀로지 임직원 단체 사진.
현재 빌딩자동화시장의 특징은 글로벌기업을 제외하면 자신들의 핵심 솔루션을 보유한 곳이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이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티에스엠테크놀로지의 역할이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바임스’는 빌딩통합시스템의 모듈화 및 표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서 데이터 가용성 중심의 빌딩시스템 관련 토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솔루션은 △BIS △BAS △BEMS △FMS △4D 디지털트윈 5가지로 구분된다.
티에스엠테크놀로지 황명식 대표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저감 시스템 개발도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 공조시스템을 AI 기술을 접목해 능동형 자동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뱀스(BEMS)’와 빌딩 오토메틱시스템 ‘바스(BAS)’를 결합한 ‘뱀시스(BEMCS)’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또한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이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구축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 R&D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기술사업화 연구개발 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창업성장 기술개발 TIPS 창업사업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내년 목표 매출액은 500억 원이다. 황 대표는 “연말에 코넥스(KONEX) 등록을 진행하고, 2025년 내 코스닥 상장 목표로 삼아 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현실화 할 건물 에너지 절감 솔루션”
최근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솔루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딩관리시스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황명식 대표(사진)는 최근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시장 영역을 발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황 대표는 해당 절감 솔루션을 ‘ECO-THINGS’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에너지가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ECO-THINGS는 2021년 1월부터 기획했으며 1차 출시를 7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적인 목적을 떠나서 탄소중립은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개념이 됐다”며 “탄소중립을 현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부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 중립(넷 제로)전략에 발맞춰 수요예측과 장비의 효율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반영해 에너지 저감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표준화, 정량화된 건물에너지 성능(소비총량) 평가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입력을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테크엠과 한화시스템에 22년간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소프트웨어·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사업관리, 엔지니어팀 운영 등 기술적 전문성을 쌓았던 경영인이다. 국내 지능형건축물 초기 프로젝트인 서울 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분당 정자동 NHN 신사옥 등의 총괄PM을 수행했고 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다. 빌딩 관리 시스템 부문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