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QQ, SBS플러스 © 뉴스1
‘나는 SOLO’가 6기가 시작부터 달콤살벌한 역대급 로맨스로 안방을 장악했다. 반전의 직업 공개와 첫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녀들이 화끈한 ‘자기소개 타임’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한 남자들의 첫 데이트 신청에서 반전 결과가 속출했다.
6기 솔로녀들은 여신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우선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전자 UX디자이너인 31세 영숙은 “예의 없는 걸 싫어하고 굉장히 보수적이다. 싸울 때는 상대방의 말도 전부 받아적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순자는 “아무도 제 정체에 근접하시지도 못했다”며 32세 영어 유치원 강사라는 반전 프로필을 공개했다. 성악을 전공한 압도적 가창력으로 그는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또한 “부모님까지 믿어준다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력한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30세 컴퓨터 관련 유통업계 MD라는 영자는 “키가 작고 귀여우신 분을 좋아한다. ‘장거리 커플은 안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이제 마음을 고처야 하나?”라고 영호만을 향한 ‘러브 시그널’을 던졌다.
‘지수 닮은꼴’ 옥순은 28세에 K대 출신의 카드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임을 알리며, “무쌍에 운동을 좋아하고 웃는 게 예쁜 남자”라고 의미심장한 이상형을 전했다.
34세의 화장품·의약품 회사 인허가 담당인 현숙은 “고구마를 진짜 좋아해서 농사까지 지을 정도”라는 독특한 자기소개에 이어, 사랑스러운 미키마우스 흉내로 VCR로 지켜보던 3MC마저 초토화했다.
이후 영식은 영철을 선택한 정숙을 마주한 뒤, 고독한 표정을 지으며 “사랑해줘요, 내 마음도 몰라주는 그녀를”이라고 특기인 하동균 성대모사를 급발동시켰다. 정숙은 격한 마음에 갑자기 눈물을 쏟았고, 숙소로 돌아온 뒤 한차례 더 오열했다.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식님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 노래가 너무 슬프게 들렸다. 아까 우는 게 아니라 현장을 박차고 달려갈까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잠시 후, 영철은 영숙, 정숙과 함께 ‘2:1 닭갈비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철은 닭갈빗집으로 향하며 “영식님에 대한 마음이 왜 바뀌셨냐?”라고 질문해 정숙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영찰 또한 “첫 호감도는 1위가 영숙님, 2위가 정숙님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본격 데이트를 시작한 영철은 정숙과 죽이 척척 맞는 대화로 빈틈 없이 오디오를 채웠다. 영숙은 그저 옆에서 말없이 닭갈비를 굽기만 했다. 영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둘 사이의 대화에 내가 못 끼겠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씁쓸함을 안겼다.
영철, 영숙과 함께하던 ‘2:1 데이트’에 몰입하던 정숙은 돌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영숙이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며 “내 템포를 이해해주지 못할 사람은 결혼해서 어떤 문제가 생겨도 날 버릴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말을 듣던 정숙이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은 것. 정숙은 “나 요즘 힘들었나봐. 여기 와서 힐링하는 것 같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고, 상대방한테 배우는 것도 있고, 그러면서 내 과거도 돌아보게 됐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정숙님이 ‘나는 SOLO’의 취지를 제대로 말씀해주셨다”며 폭풍 공감을 보냈다.
또한 데프콘은 “이건 제 예감인데 최장 분량이 나올 것 같다. 이분들, 버릴 게 없다”고 감탄해 더욱 달콤살벌해질 6기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