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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전문기업, 개인 방역 키트 등 사업 확장

입력 | 2022-02-25 03:00:00

㈜유신테크



개인 방역 키트 ‘썬볼트’.


㈜유신테크는 빌딩제어, 아파트 자동제어, 열선제어, 전력, 조명제어, 공장제어, 상하수처리장, 설계감리, 태양광발전사업 등 다방면에서 노하우를 갖춘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이다. 유신테크 김용근 대표(사진)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계, 시공하는 기업으로 쾌적하고 가장 편리한 생활공간 및 첨단 산업 환경을 최적화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신테크는 건물 및 환경 제어 시스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개인 방역 키트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개인 방역을 위해 플라즈마 바이러스 클리너 썬볼트를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 대표는 “안전한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으로 공간에 분포되어 있는 곰팡이, 세균, 박테리아, 알러지 유발 물질,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까지 무력화시킨다는 점에서 탁월한 살균기이자 탈취기라고 설명했다. 공간에 안정적으로 오존을 분산시켜서 살균 효과를 일으키고 동시에 불결한 곰팡이와 냄새를 제거한다. 실제로 썬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원인이 되는 SARS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를 대상으로 살균력 테스트를 거친 결과, 일본 산업 위생학회가 정하는 오존 허용농도 0.1ppm에서, 120분 후에 99.9% 이상의 불활성화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실험은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 의학부 주도로 이뤄졌다. 유신테크의 썬볼트에 장착한 오존 발생 엔진은 특허기술로 보호된 DBD 방식으로 살균에 충분한 오존을 발생시키면서도 발생량은 8m²에서 0.02∼0.05ppm 수준이 유지되도록 설정하고 있다. 썬볼트를 사용하는 공간에서 설정된 오존 농도가 되면, 오존 발생량과 오존 소멸량이 동일해지게 된다. 공간의 오존 농도는 공간 안의 환경, 즉 사람 수, 가구 수, 습도, 천장 높이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지며, 물체가 많을수록 오존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썬볼트를 출시한 김 대표는 “배터리 충전식과 USB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방역을 중요시해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올해 썬볼트 판매 목표 대수를 100만 대로 세우고 국내 판매와 함께 수출 상담도 진행 중이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