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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발표…“2026년 매출 4.4조 달성 목표”

입력 | 2022-02-24 11:13:00

휠라홀딩스 윤근창 대표이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휠라 그룹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휠라홀딩스는 24일 오전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비전 및 브랜드 운영 전략을 전 세계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혁신을 통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휠라가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혁신 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6년 국내 브랜드 리뉴얼 이후 5년 만이다. 또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닝 투게더’는 휠라가 이탈리안 헤리티지에서 비롯된 스타일과 우아함·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브랜드 비전을 확고히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


전략과 투자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Building the Brand Tribe)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Customer Centricity) △지속 가능 성장(Sustainability)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전략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휠라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BI 재확립 △집중 스포츠 종목 이원화 및 확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및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 중심 상품 마케팅 부문 글로벌 조직 구성 등을 계획 중이다.

고객 경험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바탕 DTC(D2C) 역량 강화 △옴니 채널 확대 구축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및 전 세계 주요 거점 내 추가 개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해선 △기존 ‘패스트 센터’와 추가 신설 예정인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 확대 △그룹 차원 ESG 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휠라는 이번 5개년 전략 계획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및 글로벌 공급망 이슈, 브랜드 가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무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도 공표했다. 휠라는 오는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은 4조4000억 원(영업이익률 15~16%)이며, 향후 5년간 6000억 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 약 1조 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