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메디칼
세노웨이브 장비. ㈜에이치엔티메디칼 제공
정재학 대표
현재 에이치엔티메디칼의 주력 제품인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비침습적, 비수술적 치료로 고통이 적고 단시간에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치료기는 주로 근골격계 치료 분야에서 사용되지만 최근 그 분야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세노웨이브(CENOWAVE)는 EM(Electro magnetic) 방식으로 충격파를 생성시켜 진통효과와 생리학적 효과(신생혈관생성)를 통해 조직 치유와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각광받고 있다. 이노스타(INNOSTAR)는 FPD (Flat Panel Detector)를 채용한 이동형 엑스레이 투시촬영장치(C-arm)로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라이플 에프(Rifle-F) 또한 FPD 기술을 이용한 체외충격파쇄석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치엔티메디칼은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에 참가해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체외충격파 치료기 유로웨이브(UROWAVE)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유로웨이브는 만성골반통증증후군, 발기부전 증상 완화를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목적 승인 완료를 거쳤다.
라이플 에프 장비. ㈜에이치엔티메디칼 제공
이 밖에도 보급형 I.I Type C-arm인 블루스타(BLUESTAR)와 방사형 체외충격파치료기 세노웨이브 에어(CENOWAVE-Air), 고급형 동물전용 체외충격파치료기 포포웨이브(Paw Paw wave) 등도 이 회사의 신규 라인업 제품군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확보한 다양한 기술도 함께 공격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에게 회사의 경쟁력을 묻자 그는 “기술혁신을 목표로 현재 50여 명의 전체 직원 중 의료기기 전문 엔지니어들이 약 50% 정도로 구성돼 끊임없이 연구개발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비로 매출 기준 30% 이상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정 대표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직원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출산한 직원들에겐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직원들의 자기개발비 지원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직원 자녀의 대학등록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언제나 국민 건강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체외충격파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료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연구개발을 시작해 임상 실험 중에 있으며, 향후 10년 내 개발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회사가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