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러시아 대사관 근처 거리에서 여성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접하는 국경에 민간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군이 집결한 영토에 대한 회항뿐만 아니라 상공 일부를 위험 구역으로 선포하는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을 발표했다. 발표된 노탐은 5월18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승인하는 조치를 취하자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해당 조치를 비난하며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NBC 뉴스에 출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밤이 지나기 전에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가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불행히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북쪽, 동쪽, 남쪽까지 병력을 배치했다”며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