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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헌법 정신에 일체 타협 없다…반헌법 세력 몰아내 통합 이뤄야”

입력 | 2022-02-24 12:30: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하며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2.2.2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헌법 정신에 관해서는 일체의 타협이 없다. 형사법 집행하듯 일절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동의하는 분들이라면 어떠한 지역, 정파, 계층과 관계없이 전부 함께 가고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 형사법을 집행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며 “정파에 관계없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부정부패를 일소해 국가 기강을 잡는다는 면에서 여러 정치 선배님들의 뜻을 받들어 이 나라의 헌법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과거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DNA가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 중에도 존경받는 사람이 있다”며 “그러나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는 주역들은 과거의 이런 멋진 찬란한 전통을 지닌 민주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비상식과 몰상식, 반헌법 세력을 몰아내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분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양보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독선과 아집이 아닌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 후보 지지 선언에는 강창희·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계열 출신의 김동철·박주선·오제세 전 의원, 김무성·남경필·민경욱·심재철·이인제·황우여 전 국민의힘 의원 등 3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헌신한다. 주사파 공산 세력에게 침탈당한 국민주권을 반드시 회복시킬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애국 민주 세력을 집결시키고 불법 부정선거를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