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영공을 근접하고 군대를 돈바스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이 임박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미 대사는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지금이 위험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이유, 러시아에 대한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면서 “(러시아는) 국경으로 돌아가라. 군대와 탱크, 비행기들을 그들의 막사와 격납고로 돌려보내라. 그리고 외교관들을 협상 테이블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또 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에게 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안보리 긴급회의에 대한 지지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은 저에게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이 러시아의 행동에 단결과 명확성, 신념을 갖고 계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공유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