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주의를 줬다. 이날 오전 10시경 신속항원검사 대기 줄은 거의 없었지만 PCR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줄은 영통중앙공원 둘레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PCR검사를 받기 위한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검사 행렬이 확진자 하루 17만 명 시대를 실감케 했다.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로비가 임시 민원실로 쓰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인력들이 코로나 대응 업무에 투입되면서 비어 있는 사무실이 많다. 보건소의 정상적인 운영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영통구보건소에 입구에 붙어 있는 ‘보건소 업무 잠정 중단’ 안내문.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22일 기준으로 집계한 최신 통계에서 한국의 하루 확진자 수(17만1448명)는 독일(22만1478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국가가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을 찍고 나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