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에 배송된 선거 공보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보물만 두 장 들어가 국민의힘 광주시장이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에서 윤석열 후보 벽보가 누락된데 이어 이 후보 공보물이 두 장 들어간 사례가 확인됐다”며 유감을 표하고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시당에 따르면 전날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 A 씨는 선거공보 우편물에 이 후보 공보물이 두 장 들어있어 선관위에 신고했다. 윤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의 공보물은 모두 한 장이었다고 한다.
시당은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 공보물이 두 장 들어간 것에 대해 유감이다. 두 장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일부러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윤 후보만 빠져있어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선관위 점검 결과 광주 지역 1504곳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이곳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