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외교부는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대책 일환으로 러시아 내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및 브랸스크에 출국권고령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알렸다.
외교부는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여행 예정자에겐 여행을 취소·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러시아 북카프카즈 지역(체첸, 다게스탄, 세베로오세티야, 카바르디노발카르, 잉귀쉬,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아디게이)에는 이미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 중이다.
이외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 내려진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받고 있다.
출국권고는 13일부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내려진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와 달리 행동요령을 어겨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