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4일 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김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의 지원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120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약 27%를 차지하는 1위 효자 수출품목이다. 지난해 122억 달러(약 14조5400억 원)를 돌파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등 수출에 유리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인천으로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반도체 관련 산학연과 연계한 정책 과제 발굴 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