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구 배송서비스,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매장 ’앳홈’ 선보여
봄이 다가오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단한 교체만으로도 집 분위기를 바꾸고 ‘집콕’ 생활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구 상품이 인기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e배송·설치’를 새롭게 선보이고 집 단장 수요 겨냥에 나선다. ‘e배송·설치’는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소싱한 가구, 이마트의 PB가구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 설치해 주는 서비스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위해 가구 특화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와 협업했다.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하우저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 설치하는 프로세스다. ‘e배송·설치’ 서비스는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 이마트 138개점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배송 및 설치 비용은 품목에 관계없이 모두 2만 원으로 균일하다.
서비스를 선보인 이마트 신성희 가구 바이어는 “다른 상품군에 비해 크고 무거워 직접 가져가는 것이 어려운 가구 상품을 배송해 줌으로써 코로나 ‘집콕’ 시대에 고객 편의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THE 쎈 행거.
이마트 가든5 앳홈 매장.
그중에서도 홈밥, 홈쿡이 대세로 떠오르며 다양한 주방용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브랜드 식기, 조리용품을 모은 ‘더 키친’ 매장이 인기다. ‘더 키친’ 매장은 휘슬러, WMF, 테팔 등 각종 수입 조리용품과 백화점 식기 브랜드, 와인 용품, 홈커피 용품 등으로 구성해 기존 이마트와 차별화되는 주방용품 토털 숍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