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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사태’ NSC 소집…상황실서 대응 논의

입력 | 2022-02-24 23:38: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NSC 직원들과 상황실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최신 상황을 논의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 주민 보호 명목의 군사 작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가 독립 국가로 일방 인정한 루간스크·도네츠크 등 지역을 비롯해 수도 키예프와 동부 도시 하르키우 등에 폭발 및 공격이 이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지하철역 등 임시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동부를 거쳐 타국으로 피란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성명을 내고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이라며 러시아 측을 비판했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로 현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침에 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도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며, 동맹과 대러 제재를 협의한다. 이후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