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뉴스1 © News1 DB
배우 류준열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꼬마빌딩을 지어 되판 후 단기간에 세후 약 4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재테크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던 인터뷰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류준열이 지난 2020년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개인법인 명의로 역삼동 땅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83평 부지의 매입가는 58억원으로, 류준열이 은행에서 52억원을 빌려 매매가의 90%를 대출로 마련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류준열은 지하 2층, 지상 7층 짜리 건물로 신축 공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신축 자금 명목으로 공사비의 70%인 약 17억원을 또 대출했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강남 건물을 단기간에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에 대해 이를 투자로 보기 어렵다 비판하며 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배우 개인 자산 및 사업과 관련한 사생활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이 법인을 설립한 이유는 개인 수입 관리와 사진 전시회 기획이며, 건물 매각 이유는 친구들과 진행하려던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보류됐기 때문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이 지난 2019년 3월 영화 ‘돈’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했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류준열은 영화 ‘돈’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연예인이 된 후에 건물주가 되는 이슈가 나오는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또 류준열은 “(건물주로 기사나는 건) 어렵지 않나 한다”며 “저는 ‘저축한다’거나 ‘재테크한다’는 느낌 보다 ‘돈에 더 집중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연기에 더 집중할까, 어떻게 관객들을 만나야 할까’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