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전면 공격에 대비해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가총동원령을 재가했다.
총동원령은 포고령이 발효된 날로부터 90일 지속되며, 이 기간 정부와 군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차량, 건물, 토지 등이 제공된다.
내각은 자금을 제공하고, 권한 내에서 총동원 발표 및 수행과 관련된 기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발표와 함께 주요 도시 공격을 개시하자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에 따라 18~60세 남성 우크라이나인은 출국이 금지돼 자국 내 머물러야 한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인 137명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