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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48세에 패혈증 수술…하루만 늦었어도 죽을 뻔”

입력 | 2022-02-25 10:05:00

홍석천/KBS 1TV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홍석천이 엉덩이 종기로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마흔여덟 살 연말에 너무 바빠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안쪽에 종기가 나서 약국에서 약만 조금 먹었는데 12월31일 날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오한이 들고 그래서 직원들이 병원에 데려다줬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날이라 응급실에 자리가 없어서 차 안에서 1시간 정도 떨었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급하게 와서 저를 보더니 고름을 다 뺐다, 마취 풀리고 나니까 하루만 늦게 왔어도 죽을 수 있는 확률이 80%였다고 하더라”며 “이게 패혈증이라고 했다, 엉덩이 쪽 종기가 계속 곪았는데 저는 그냥 처음 있는 경험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패혈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바로 잡아서 살아난 것이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제가 식당을 여러 개 하고 있었는데,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식당을 몇 개 정리하고 운동하고 건강히 먹고 그렇게 지냈는데 코로나가 왔다”라며 “제가 만약 그냥 했으면 더 힘들어졌을 텐데, 아마 내게 정신 차리고 건강관리하라는 신호를 준 것 같았다, 내게 재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줬고 내 인생의 경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