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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게임사 “폭발음·무기 발사음 들려…도와달라” 지원요청

입력 | 2022-02-25 10:54:00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게임 제작사 ‘GSC Game World’가 트위터를 통해 전달한 키예프 현지 상황.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의 게임 제작사 ‘GSC Game World’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곳곳에서 폭발음과 무기 발사음이 들리고 있다”며 전 세계를 향해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요청한다”며 “옆으로 물러서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게임사 GSC 게임월드는 지난 24일 밤 10시55분(우리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침공에 대한 공식 성명을 게재했다.

이들은 “오늘 러시아 연방이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곳곳에서 폭발음과 총기 발사음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유와 독립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알 수 없다”면서도 “자국의 군대와 국가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인내하고 이를 버텨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게임 제작사 ‘GSC Game World’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트위터 캡처)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지원 계정을 공유하면서, 이 계정을 전 세계에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통, 죽음, 전쟁, 두려움, 비인간적인 잔인함을 우크라이나는 이겨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GSC Game World는 1995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만들어진 게임 제작사로, 올해 신작 FPS게임 ‘스토커2: 하트오브체르노빌’을 출시 예정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빠르게 우크라이나 3면을 통해 진입해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도달하고 주요시설을 점령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사상자는 늘어나는 등 피해 상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