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대(對) 러 경제 제재 실시를 언급했다.
이에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57개 품목·기술의 대러 수출을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가 통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러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산업부도 이날 오후 1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러-우 사태 관련 무역안보반 1차 회의 및 수출통제 설명회’를 연다.
이를 통해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주요 업종 협·단체를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를 청취한다.
여 본부장은 “산업부에서 대(對) 러 수출 기업 대상으로 수출 통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전략물자관리원 내 러시아 데스크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미 수출 통제 관련 우리 기업의 파장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미측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미측 조치의 불확실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