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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분만·소아병상 확대…일반병상도 활용키로

입력 | 2022-02-25 11:27:00


 정부가 25일 분만·소아·투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음압 병상이 부족할 경우 일반병상까지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 특수환자(분만·소아·투석 등)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내놨다.

현재 95병상인 분만병상을 252병상으로 늘리고, 수용역량이 높은 ‘거점 분만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분만환자를 관리한다. 권역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병상 확보가 필요한 권역(강원·호남·제주·충청권)에는 국립대병원 등에 인프라 확보를 추진한다.

현재 864병상인 소아병상을 1059병상으로 확대하고, 중증환자는 중증소아 진료의료기관(18개소)에서 진료받도록 한다.

이를 위해 확보된 음압 병상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최대한 활용하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일반병상에서 투석·분만·응급 수술이 가능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병상 동원 또는 지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소아 대면진료 인프라를 구축해 재택-입원-응급환자 간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한다.

투석 환자를 위해서는 현재 347병상인 투석병상을 597병상으로 늘리고, 의원급 의료기관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외래 투석 기관’도 확대한다.

심야시간대 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거점전담병원 내 24시간 외래진료센터를 20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한다. 비응급환자인 재택환자가 심야시간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