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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러시아 뜻대로 될까…블링컨 “오래 걸릴 것”

입력 | 2022-02-25 11:53:0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면적 군사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이번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 의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이 문제는 해결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미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북쪽, 남쪽, 동쪽에서 공격을 받고 있으나 러시아가 예상보다 더 큰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했다.

이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이 러시아에 “피비린내 나는 난장판”(bloody mess)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아직 현지 상황을 판단하기 이름에 따라 키예프가 함락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화 브리핑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달려 있다며 그들이 괴뢰 정부의 지배를 받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장악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을 무너뜨려 친러시아 괴뢰 정권을 세우는 것이 러시아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뉴스1)